작품 설명
이 작품은 사진, 아크릴 작업으로 2018년 Art Space에서 한 단체전에서 처음 선 보였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시리즈 작업입니다.
그때 단체전 주제가 각자가 생각하는 D컷의 정의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이었고,
저는 1900년대 초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De Stijl운동을 현대식으로 저만의 해석으로 풀어내 작업을 하였습니다.
De Stijl운동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기본 명제가 되는 코테이션을 상정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구조화 시켰는데
저 또한 그들의 방식을 착안해 기본 명제를 “안겔루스 질레지우스의 의지의 의한 속박,
의지의 의한 해방, 의지의 의한 감금 ”이란 코테이션으로 설정해 작업을 하였습니다.
여러 시각 예술을 통해서 소재를 다르게 사용한다거나 리서치를 바탕으로 multi layered view point를 가지고
현대식으로 새롭게 정의를 내리는 방식 등을 쓰고 있고 형태나 재료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아크릴 작업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앞뒤로 작품을 다 볼 수 있고 작가가 의도해서 담았던 순간들을 이 작품을 보는 관객들 역시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것은 의도된 것이며, 각도나 빛, 전시장에 있는 인물 등 환경에 따라 관객 개개인이 가지고 갈 수 있는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에 그것이 작품관람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아크릴이라는 소재를 선택,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촬영은 모두 유럽에서 찍은 것이고 색상은 그 순간에 보았던 느낌, 감정을 담아 표현했습니다.
